치빗 치바(Cheevit Cheeva)

주소: 6 Siri Mangkalajarn Rd, Tambon Su Thep,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The Nimmana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짐을 풀고 근처에 있는 카페 치빗 치바로 향했다.


(님만해민에 위치한 카페 치빗 치바)


치앙마이 가기 전 폭풍 검색했을 때 빙수가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길래 간 곳.

같은 건물에 마사지 & 스파 시설도 딸려있는데, 우리는 카페만 이용했다.


날씨가 선선하니 기분이 좋아서 야외에 앉아 빙수를 먹었다.


(디저트를 기다리는 이모)


이모랑 엄마는 추워서 얼음이 안 들어간 메뉴를 시켰다.

커스터드 푸딩에 말차를 부어먹는 특이한 메뉴가 있길래 하나 시켰고,

나머지 하나는 위에 푸딩이 올려진 우유빙수를 시켰다.


가격은 두 개 합쳐서 280바트가 나왔다. (약 9500원)

설빙에 가면 우유빙수 하나에 1-2만원은 해서 잘 안 사먹게 되는데,

한국에 비해 가격이 1/3, 1/2 수준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다.


(우유빙수. 메뉴판에 ~~ Bingsu라고 적혀있다)


(말차를 뿌려먹는 푸딩)


단 맛이 나는 디저트이다 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인생 빙수!'라는 느낌이 들진 않고, 우리 나라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우유 빙수와 맛이 비슷했다.


님만해민 거리를 거닐다가 1-2시간 쉬어가고 싶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스테이크 바 (Steak Bar)

주소: 99 ถนน ห้วยแก้ว Suthep Alley, Tambon Chang Phueak, Amphoe Mueang Chiang Mai

영업시간: 18:00~22:00. 수요일 휴무


치빗 치바에서 빙수를 먹고 나니 저녁 시간이 되어서 스테이크 바로 향했다.

검색을 통해 가성비 갑인 레스토랑이라는 걸 보고 첫 날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결정했다.


(Student Night Market에 위치한 스테이크 바)


스테이크 바는 Student Night Market이라는 시장 안의 푸드코트에 위치해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조그만 부스에서 두 명의 요리사가 요리를 하고, 여성 한 분이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해준다.

앞에는 테이블이 7-8개 정도 있었는데 6시 50분에 도착했을 때 이미 꽉 차있었다!


스무명 정도의 손님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한국의 블로그 등에서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한 테이블 빼고 모두 한국인이었다 ㅎㅎ


일단 평을 하자면, 다른 블로그 또는 리뷰에서 말한대로 가성비가 갑이다!

소/돼지 스테이크, 수제햄버거, 연어 스테이크가 200~250바트 정도 하는데 (한화 8000원 정도) 맛있고 양도 많다.

한국은 스테이크 썰려면 2-3만원은 드는데, 1/3 이하의 가격이지 않은가!


또한 질이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았고, 요리사 두 명이 매우매우 정성스럽게 요리를 한 후 플레이팅을 한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플레이팅이 예술이다. 


(소고기 스테이크. 250바트 - 한화 8600원)


(연어 스테이크. 189바트 - 한화 6500원)


단점은, 자리잡은 후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

너무 음식이 안 나와서 시계를 봤는데, 6시50분에 도착해서 음식이 7시50분에 나왔다.

그러니 미리 배를 조금 채우고 가던가, 6시 정각에 가게 오픈할 때 가는 걸 추천한다.


요리사는 두 명밖에 없는데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은 20명이고,

요리사들이 빠릿빠릿 요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플레이팅을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하기에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한지 모른다.

그래도 음식 퀄리티가 괜찮기 때문에 1시간 기다릴 만 했다!

치앙마이 여행 중 고기가 땡긴다면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방문 시 팁이 있다면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4바트를 내야 하는데, 레스토랑에 화장실 가겠다고 말하면 잔돈을 준다.

내 돈을 내지 말고 계산을 맡고 있는 여자분께 말을 걸어보자.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소화 시킬 겸 야시장을 둘러보았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Student Night Market의 풍경들)




치앙마이 도착 첫 날은 이리저리 배를 채우러 다니고, 마지막에 오일 마사지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코끼리 돌봄 투어를 기대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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