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여행 출발 2달 전에 저렴한 비행기표를 구매하려다 보니
김포-상하이-치앙마이, 치앙마이-쿤밍-인천이라는 기이한 경유일정을 택했던 터라
첫 날은 상하이에서 1박을 했다.
아래와 같은 빡센 경유 일정..
심지어 상하이 홍치아오 공항에 도착해서 다음날 다시 상하이 푸동 공항으로 나가는 일정이었다.
<기내식>
상하이까지 중국동방항공의 자회사인 Shanghai Airlines의 비행기를 탔는데,
기내식이 입맛에 맞았다.
치킨 라이스, 비프 누들 2가지 메뉴 중 치킨라이스를 택했는데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굉장히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고, 밥도 새우 샐러드도 맛있었다 :)
(상하이항공에서 제공하는 치킨라이스)
<상하이 경유 시 주의사항>
중국은 한국인이 방문하려면 비자가 필요한 곳!
하지만 상하이, 쿤밍 등의 도시는 72시간 이내로 경유할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 없다.
자세히 말하자면 72시간 내 제3국(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으로 출국하는 항공권이 있으면
72시간 동안 별도의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대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임시 입국 신청서(Departure card for temporary entry foreigners)를 작성해야 한다.
위에 파란 색 띠가 있다.
방문 목적에는 'Stop over'를 적었고, 1박이라 호스텔의 주소를 적었다.
주의: 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다시 상하이를 나가고,
치앙마이에 갔다가 한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심사에서 돌려받은 종이를 버리지 말자!
치앙마이에서 다시 한국으로 나갈 때에도 이 때 돌려받은 종이가 필요하다!
(잃어버렸다면 치앙마이 공항에서 새 종이를 받아서 다시 쓸 수는 있으니 걱정하지 말길)
(임시 입국 신청서)
<숙소>
23일쯤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여행을 이틀 앞두고 상하이 숙소와 경유 방법을 찾아보았다.
잠만 잘거라서 booking.com에서 대충 싼 곳을 예약했다.
'체란 호스텔'이라고 써있어서 일반 게스트하우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타워팰리스같은 고급 아파트를 에어비앤비처럼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여기 어딘가에 위치한 체란 호스텔)
그래서 찾아가기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아파트의 입구를 지키는 경비아저씨는 '우리 아파트에는 이런 거 없다'며 자꾸 다른 데 가보라고 하고..
길거리를 지나가던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아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영어를 잘 못하셨지만 손짓 발짓으로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비 오는데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숙소를 같이 찾아줬던 아저씨.. (아니 총각이었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어디 가서 숙소를 못 찾겠으면 20-30대로 보이는 현지인을 붙잡고 손짓 발짓을 해보자.
그게 최고다.
찾아가기는 힘들었지만, 약 5-6만원 정도에 세 명이 1박 자고 가기엔 괜찮았다.
직원들이 영어를 못하지만 번역기를 써가며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었다.
(체란 호스텔의 정보는 여기 참고)
아주 짧게 머물렀지만 이것 저것 신경쓸 게 많았던 상하이 1박..
잠시 눈을 붙이고 다음 날 치앙마이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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