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도착 첫 날. 숙소에 짐을 풀고, 카오락 해변가에서 저녁을 먹은 후 시내 슈퍼마켓에 들러 간식 거리를 샀다. 시내에 있는 마사지샵에도 들렀는데 (1일 1 마사지!) 마침 사장님 아들이 생일 잔치라 앞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계셨다. 마사지는 5점 만점에 4점 정도였던 듯.
카오락 해변 숙소 중 카오락 베이프론트 호텔 (Khaolak Bay Front Hotel)에서 묵었는데,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리조트 중 평점도 나쁘지 않고 실내가 깔끔해 보여, 1박에 6~7만원 가격으로 예매했었다. 가성비 대비 깔끔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는 숙소였고, 성수기 때는 1박에 10만원 이상도 한다고 한다.
스탠다드 발코니 룸을 예약했는데 적당히 넓고 아늑한 분위기에, 원목 소재가 고급스러움을 더했었다. 좀 올드 스타일이긴 하지만 푸켓 안쪽 '시골'에 왔는데 뭘 많이 바라겠나. 밤에는 어두워서 잘 안 보였었는데, 낮에는 창문 커튼을 걷으면 초록 정원이 바로 보여서 멍 때리며 힐링하기 좋다.
리조트가 꽤 넓은데, 뒷쪽 차도(프론트/로비가 위치한 곳)부터 앞쪽 해변까지 쭉 건물들이 이어져있다.리조트 안 산책로를 거닐며 정원 구경을 하고, 앞에 이어져있는 해변 접근성도 꽤 뛰어나다. 정원 내부에 있는 수영장도 밤이면 파란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한다.
조식도 나쁘지 않았다. 고오급 호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웬만한 양식 / 태국 음식이 섞여서 뷔페식으로 차려져있었고, 키친 한 켠에서는 요리사가 직접 달걀 요리를 해준다 (오믈렛, 후라이 등등 주문 가능).
시내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있어 시내까지 가려면 차로 10분 정도 걸리지만, 호텔 앞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근처 레스토랑을 가기에는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시내의 북적거림 보다는 조금 떨어진 해변 끝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 숙소에 묵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시내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신 시내까지 미니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카오락 베이프론트 호텔 (Khaolak Bay Front Hotel)
주소: Moo 7 26/12, Khukkhak, Takua Pa, Phang-nga 8219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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